이사회는 회사의 운영에 관하여 다수의 이사들이 모여 상호의견을 교환하고 가장 합리적인 결론을 이끌어내는 회의체입니다. 따라서 상호간의 의견교환이 매우 중요하며 구체적인 회합이 반드시 있어야 하므로 서면결의는 허용되지 않습니다.
2. 동시에 동영상 및 음성을 송수신하는 통신수단
한편 상법은 정관에서 달리 정하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사회는 이사의 전부 또는 일부가 직접 회의에 참석하지 아니하고 모든 이사가 동영상 및 음성을 동시에 송,수신하는 통신수단에 의하여 결의에 참가하는 것을 허용할 수 있으며, 이 경우 당해 이사는 이사회에 직접 출석한 것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.(상법 391조2항) 이 규정은 최근 회사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공간적으로 회사가 분산되고 이사들이 한 장소에 구체적으로 모여 집단적 의사결정을 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신설된 조항입니다. 그러나 이처럼 동영상 및 음성을 동시에 송수신할 수 있는 통신수단에 의해서 집단적 의사결정이 확보된다는 점에서 기존의 법원칙에서는 벗어나지 않습니다. 동시에 동영상 및 음성을 송수신하는 통신수단은 회상회의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.
3. 결의의 방식-무기명투표?
이사회의 결의로 인하여 법적인 문제가 발생한 경우 결의에 찬성한 이사는 책임을 부담합니다.(상법 399조) 따라서 각 이사의 찬반의사는 명확히 밝혀져야 하므로 무기명투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통설입니다.
